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의 장·차남이 각각 그룹계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세 경영 체제가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30일 코스맥스 그룹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 회장의 장·차남인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대표를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앞서 지난 3월 이병만 부사장과 이병주 부사장을 각각 주력 계열사인 코스맥스와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에 선임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원일 코스맥스엔비티(222040) 대표와 전현수 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 법인장, 김정희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대표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스맥스 R&I센터’ 임원 직급을 펠로우(Fellow) F1과 F2 직급으로 세분화 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코스맥스 관계자는 “각 부문별 맞춤형 인재를 발탁해 신성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라며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 그룹은 지난 1992년 설립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지난해 그룹 매출은 약 2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