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021년은 우리 경제·사회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환경위기와 경제·사회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난 7월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현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 일원화 등 기후·환경 정책의 대담한 전환을 추진했고 2020년은 그 성과가 가시화되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 정책으로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한 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시, 피해자 중심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체계 구축 등을 사례로 들었다.
조 장관은 “2021년은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한 해”라고 봤다. 이어 “여러분의 자녀, 혹은 손주가 2050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부는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