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라이프

최악의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올해 마지막날 확진자 900명 넘어섰다(종합)

동부구치소 확진자 126명 추가 확진

서울 30일 신규 확진 366명…사망자 5명 추가

정부는 31일 교정시설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동안 전 교정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발표했다./연합뉴스정부는 31일 교정시설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동안 전 교정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발표했다./연합뉴스



최악의 집단감염으로 번진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 900명을 넘어섰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발생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직원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2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병원내 환자를 돌본 후 환복하고 있다./연합뉴스2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병원내 환자를 돌본 후 환복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전날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66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인 29일의 387명보다는 21명 적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300명 후반대 규모를 이어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연속 300명을 넘었다. 하루 200명 이상 발생은 이달 2일부터 연속 29일간, 100명 이상 발생은 지난달 18일부터 연속 43일간이다.


동부구치소와 함께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요양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중랑구 교회 관련 13명,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12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 관련 4명, 동대문구 어르신복지시설 관련 4명이 늘었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구로구 산후조리원, 구로구 소재 병원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8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3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83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5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계 177명이 됐다. 서울의 173∼177번째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했다. 이 중 1명은 사망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들의 연령은 60대가 1명, 70대가 4명이었다.

31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9,00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386명,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만441명이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