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꽂이-컬처 레버리지

존 칠드러스 지음, 예미 펴냄




앨런 멀러리는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후 전 세계 포드 법인을 이끄는 경영진들과 매주 화상회의를 하면서 그들의 목표와 문제를 공유했다. 그는 성과가 낮은 책임자를 질책하는 대신 “일이 제대로 되게 하기 위해서 어떤 도움이 필요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러한 행동방식이 모든 경영진의 습관이 되도록 끈질기게 강조했고, 결국 창피당하기 싫어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오래된 문화가 깨지고 서로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돕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다.


신간 ‘컬처 레버리지’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관한 저자의 35년간의 경험과 이론을 집대성한 ‘조직문화의 바이블’로 꼽힌다. 저자는 조직문화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센-델라니 리더십컨설팅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컨설턴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존 칠드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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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포드자동차를 포함해 넷플릭스, 자포스, 월트 디즈니, 애플, 구글, 룰루레몬 등 성공한 회사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회사들은 창업 초기부터 조직문화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강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되는 기업은 마치 지렛대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조직 구석구석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모든 기업활동에 탄력을 받는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기업은 보다 수월하게 목표를 실현하며, 심지어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신한카드 조직문화팀이 직접 책 번역작업에 참여했다. 신한카드 조직문화팀이 조직 문화에 대한 연구·학습을 이어가던 중 원서를 발견하게 됐고, 전문을 번역해 활용하자는 차원에서 출간으로 이어지게 됐다. 1만8,000원.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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