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AS부품 인공지능으로 관리한다

데이터 기반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자동차 부품 300만종 실시간 관리




현대모비스(012330)가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6,500만여 대의 현대·기아차 AS 부품 공급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통합 정보 시스템인 ‘맵스(MAPS)’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맵스는 물류 센터를 비롯한 국내 3만 5,000여 개의 부품 대리점과 정비 업소, 해외 200여 개 국가의 1만 6,000여 딜러 등 10만여 명이 부품 구매와 물류, 품질 관리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고 있는 AS 부품은 현대·기아차의 300여 양·단산 차종에 필요한 부품으로 관리 품목만 300만 종에 이른다. 글로벌 고객에게 차량 운행 기간 동안 AS 부품을 적기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원관리시스템(ERP)이 필수적이다. 맵스 구축을 통해 전 세계 부품 생산과 물류 이동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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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최첨단 유통 플랫폼 구축과 함께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등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산 관리하고 돌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도 도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정품 인증 관리 시스템에 시범 적용한다. 각 유통 단계에서 생산한 정품 정보를 분산 관리함으로써 ‘짝퉁 부품’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열 현대모비스 상무는 “글로벌 현대·기아차 이용 고객에게 향상된 AS 부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미래차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물류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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