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선교단체 관련 감염 교회 17곳으로 늘어…역학조사로 재분류

울산 모 교회 문화공간 감염자, 인터콥 울산지부 관련 확인돼

인터콥 울산지부 관련 확진자 106명→131명 재산정

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경로. /도식도=울산시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경로. /도식도=울산시



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늘지 않았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관련 교회가 1곳 늘어 17곳이 됐다. 관련 확진자도 106명에서 131명으로 재산정됐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해 A교회 문화공간이 새롭게 관련 단체로 추가했다.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50대(울산 567번) 확진자는 지난 12월 21일 딸과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엔 딸의 접촉자(울산 54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울산 567번이 인터콥 울산지부로 재분류했다. 울산 567번이 접촉한 A교회 문화공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이다. 이에 따라 인터콥 관련 울산지역 감염자도 전날 106명에서 13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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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콥 울산지부는 12월 19일 제2 울산교회를 대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콥은 초등부를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어 n차 감염으로 제2 울산교회 등 여러 교회 교인들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인터콥은 교파와 무관한 선교단체로 여러 교회 소속 신자가 모인 곳이다. 인터콥 울산지부 감염자가 각자 교회에 다니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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