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호재기자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올해는 전 임직원이 한 걸음씩 더 나아가 산은만의 경쟁우위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신년사 영상으로 시무식 개최를 대신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궤도를 회복해 경제의 성장동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에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불황 뒤에 호황이 온다”며 “자원(Resource) 일부를 새로운 도전에 투입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녹색 산업, 핀테크 산업, 스마트시티 산업 등 새로운 융합 분야로 지원영역을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판 뉴딜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후리스크와 관련해 “금융의 관행을 바꿀 것”이라며 “국제적 보편성을 담은 새로운 규제에 대비해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와 심리적으로 안정된 조직을 만들겠다”며 “새해에는 인재 육성 능력을 리더십 평가의 중요한 잣대로 삼겠다”고 덧붙여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유능한 중간관리자를 키워 핵심 업무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며 “국내외 점포의 거점화, 지점 부대업무 축소,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원격근무 편의성 증대 등으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0년을 ‘산은이 가장 산은다웠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시장의 격동을 막고 산업의 탑이 균열돼지 않게 위기극복을 설계했다”며 “위기 극복과정에서 쌓은 산은의 역량과 역할을 내재화시켜 산은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