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수(사진) 한샘 회장이 4일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 기반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한샘의 50년 목표와 전략 방향을 정해 출발하는 첫 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핵심역량 강화, 매출 10조 달성, 세계화 도전 기반 마련을 올해와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2017년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넘은 한샘은 2018년부터 실적이 하락했다가 지난해 매출 2조원 회복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한데다 리하우스 브랜드 운영되는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 덕분이다. 강 회장은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전국 표준매장을 50개로 확대하겠다”며 “스타일패키지 월 1만세트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온라인사업본부는 온라인몰인 한샘몰의 월 1,000만명 방문자가 목표”라며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매장 연계를 강화하고 물류, 시공도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한샘만의 인재육성 기조를 강화한다. 강 회장과 전임 최양하 회장은 한샘의 평사원으로 출발해 회장직까지 올랐다. 최근 평사원으로 출발한 안흥국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 회장은 “본부장, 팀장 후보의 육성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고객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한샘의 경영전략을 만드는 전략기획실 역할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중국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