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박진규 에넥스 회장 “마른 수건 쥐어짜듯 원가 절감”

신년사 통해 “원가경쟁력, 강력한 무기”

작년 1~9월 적자…“흑자구조 만들자”

박진규 에넥스 회장박진규 에넥스 회장



박진규(사진) 에넥스 회장이 올해 과감한 원가 절감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만들기 위해 명확하고 철저한 매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과감한 원가와 비용절감을 통한 예산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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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는 주방가구 제조기업이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인테리어산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했지만, 에넥스는 작년 1~9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 주방가구 산업에 불리한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원가경쟁력은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며 “제조부터 구매, 물류, 시공 등 전 사업에 대해 검토해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에넥스 임직원에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을 지키자”고 독려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50년은 기회와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도전과 혁신의 시기”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고, 기본을 지켜야 에넥스만의 경쟁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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