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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열어두고 생각…1월 안에 결정"

"장관 책임감에 무게 두고 있었지만 상황 안좋아져 출마 생각"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여기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당에 의사표명을 했었다”며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생각의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출마 관련) 제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조금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외부인사 영입을 뜻하는 제3후보론과 관련, “선거가 90일 정도 남았는데, 어제 당에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촉박하다는 의사를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행자가 출마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이에 대해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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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5일) 발표된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28.5%로 집계됐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2.6%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7.1%), 금태섭 전 의원(4.7%)이 뒤를 이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2%를 차지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주민 민주당 의원(9.6%), 우상호 민주당 의원(8.5%),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6.1%) 순이었다. 다만 조사에 응한 서울시민 47.3%가 ‘없음/잘모름’이라고 응답한 점이 변수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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