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가치 1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1,000억원 투자 유치

산은에서 순수 투자로는 최대 규모

사전기술평가도 최상위 등급 받아

IT인프라 시장 진출 탄력 받을 듯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업무 협업 툴 ‘카카오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업무 협업 툴 ‘카카오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12월 출범 이후 1년 만에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게 됐다.

6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은에서 구제·정책금융을 제외한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카카오 측은 산업은행이 투자에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사전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상위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성·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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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CI /사진제공=카카오카카오엔터프라이즈 CI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 NH투자증권·에버랜드·교보생명·KBS·코맥스 등과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출시한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도 출시 3개월만에 주제별 대화가 가능한 워크스페이스가 10만 곳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 유치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인프라 시장 진출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i 클라우드’를 상반기 중 출시하기로 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혁신 DNA와 IT 기술을 활용해 국내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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