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겨울철 한파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9일은 부산 전역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이번 강추위로 부·울·경 지역에 주말까지 한파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는 이날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국·본부, 구·군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한파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과 농작물 등 냉해 피해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계층에는 도시락 배달, 안부 전화, 야간순회방문서비스 등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쪽방 상담소와 같은 자활 시설을 통해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 잠자리도 제공한다.
수도관 동파 등 긴급신고는 120으로, 정전 시에는 123으로 전화하면 된다. 농어촌지역은 현장지도반을 통해 사전 순찰 및 점검을 긴급 실시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설·한파 등과 관련해 취약계층 겨울철 민생안전, 시설물 동파 예방, 농·축·수산 피해 예방, 대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