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확진 1,000명 훌쩍 넘은 동부구치소 감염경로는…역학조사 주말께 완료

단일시설 감염으로는 신천지 이어 2번째로 큰 규모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연합뉴스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대한 방역당국의 현장 역학조사가 이르면 이번 주말께 완료된다. 방역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확산 경로나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방대본) 현장대응팀이 조사 중인데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쯤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동부구치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한 경로나 원인 등이 조사된 게 있느냐는 질의에는 "현장 역학조사가 실시된 이후 결과를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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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일 감염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총 1,094명이다. 이 가운데 구치소 수용자가 1,05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종사자가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다.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6차 전수 검사 결과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66명까지 더해지면 확진자는 1,100명을 훌쩍 넘어선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관련 확진자가 총 1,11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관련 감염 사례가 가장 큰 규모이고, 동부구치소는 2번째"라면서 단일시설로 가장 큰 규모인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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