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세계는 온라인 단일시장...'디지털 코스맥스' 대전환"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비전 선포

AI 플랫폼 활용한 비즈모델 구축

디지털본부 신설·맞춤 화장품 등

올 글로벌 온라인사업 대폭 확대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5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맥스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5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건강 기능 식품·의약품 연구·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 그룹이 올해를 ‘디지털 코스맥스’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온라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코스맥스 그룹에 따르면 이병만(사진) 코스맥스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비대면 시무식에서 “올해는 초격차를 위해 주춧돌을 세우는 해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코스맥스’로의 대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그룹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고객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경수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의 기획 조정실과 해외 영업 총괄 부사장, 국내 마케팅 본부 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경영 수업을 받아 오다 지난 2019년 3월 코스맥스 대표이사로 승진해 본격적으로 ‘2세 경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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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코스맥스 그룹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경영 키워드로는 △새로운 공간 선도 △새로운 환경과 상생 △새로운 가치 선사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사업본부를 신설해 맞춤형 화장품까지 대응 가능한 조직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이미 온라인으로 연결된 단일 시장이 됐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을 하나로 원료 공급부터 개발, 생산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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