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6일 “가덕신공항에 대해 이미 부·울·경이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합쳤고, 이제는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대한 부산시의 의지를 분명히 하며, 일부 지역의 가덕신공항 반대 여론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변 대행은 진행자가 가덕신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없다는 의견에 대해 질문하자 이를 두고 “특별법이 제정되면 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에 대한 문제는 해결된다”고 답변했다.
변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지역의 반발과 관련, “대구?경북은 대구?경북이 원하는 공항을 순조롭게 건설 중인 것으로 안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각자 잘 추진하면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불러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의 비판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가균형발전의 거시적 입장에서 상호 상생 전략으로 흔들림 없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가덕신공항은 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안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으며, 해당 법안들은 오는 2월 임시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