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장중 3,05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를 3,000대까지 끌어올린 개인 투자자는 이날 1조 1,00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1포인트(2.61%) 상승한 3,045.6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폭을 키우면 장중 3,051.2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1,072억 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1억 원, 9,75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52주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13만 7,500원까지 솟구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이외 LG화학(051910)(96만 4,000원), 삼성SDI(006400)(71만 2,000원), 롯데케미칼(011170)(30만 5,000원), SK텔레콤(017670)(27만 1,500원) 등이 최근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특히 오후 들어 LG(003550)그룹의 오름폭이 가파르다. 같은 시각 LG는 전일 대비 17.16% 오른 11만 4,0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LG전자(066570)도 8.73% 상승한 14만 9,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00포인트(0.82%) 상승한 989.3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30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 원, 92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