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원회는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14일께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와 법무부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는 현재까지 청문회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의 경우 18∼19일쯤 인사청문회를 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박범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두고서는 여야가 이견이 있다. 민주당은 22일쯤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김진욱 후보자 청문회 다음주인 25일쯤 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의 제도적 검찰 개혁 정책을 이어갈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엄호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재산 의혹 등 각종 도덕성 시비를 부각하며 총공세를 펼 태세다.
한편, 앞으로 5개 안팎 부처의 추가 개각이 전망되고 있어 신년초 ‘청문정국’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