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가 사람을 돕거나 사람 역할을 하는 ‘협동로봇’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11일 ㈜한화는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과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Advanced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가능 중량에 따라 HCR-3A, HCR-5A, HCR-12A 3종으로 출시되며, 기존 HCR 시리즈의 디자인과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호환성을 강화했다. 포스 토크 센서, 그리퍼 등과 같이 로봇 기능을 위한 핵심 액세서리를 추가 케이블 없이 연동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이다. 5개 솔루션 중 작업형태와 생산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한화가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협동로봇 세계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라 작년 1조700억원 규모에서 향후 연평균 42%대로 성장하며 2026년에는 8조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그룹의 인공지능(AI) 및 모빌리티 역량을 접목한 첨단 협동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류자동화시스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와의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동로봇에 대한 연구개발(R&D)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관점에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감으로써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