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CJ ENM,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목표가 22만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13% 증가 예상

/사진제공=넷플릭스/사진제공=넷플릭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지난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CJ ENM(035760)에 대한 목표가를 22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3% 증가한 9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부문별로는 같은 기간 미디어의 영업이익이 703% 급증한 370억 원을, 커머스가 25% 증가한 5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분은 광고 경기 회복에도 제작비 절감 기조가 이어지며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7%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전망이고,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PB)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상품 믹스 개선으로 합병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 ENM은 지난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2,800억 원으로 정정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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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최근 콘텐츠 판매 네트워크, 드라마 제작 역량, 티빙 가치 등이 주목받고 있다. 오 연구원은 “CJ ENM은 최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스위트홈’ 등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수수료로 관련 매출의 15%를 수취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이외에도 한국에 지사가 없는 글로벌 방송사향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역시 JTBC스튜디오 투자 과정에서 500억 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 연구원은 “향후 재무적 투자자(FI) 투자 유치 과정에서 3,0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광고 업황 회복과 홈쇼핑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개선이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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