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오는 18일 발매하는 정규 10집의 첫번째 파트 'Epik High Is Here 上'에 참여한 아티스트를 모두 공개했다. 마약 구매 의혹 등으로 보이그룹 아이콘을 탈퇴했던 비아이(B.I.)의 참여가 눈에 띈다.
에픽하이는 지난 11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아이와 지소울, 미소(Miso), 우원재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추가로 공개했다. 이들은 앞서 타이틀곡 '로사리오'에 참여하는 CL과 지코를 비롯해 헤이즈, 창모, 넉살, 김사월 등 오버·인디를 망라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피처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공개된 참여 뮤지션 중에서는 비아이가 가장 눈에 띈다. 공식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게 그룹 아이콘 탈퇴 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아이콘의 음악 작업을 주도하며 역량을 인정받았지만, 2019년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여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소속사이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이 해지됐고, 이후 자숙기를 보내며 봉사활동과 기부 등을 해왔다.
그 외에도 힙합 뮤지션 우원재, 독보적 음색과 가창력의 소유자로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자인 지소울, 얼터너티브 알앤비 아티스트 미소가 참여한다.
한편 에픽하이가 3년여만에 내는 정규앨범인 'Epik High Is Here'의 파트1은 타이틀곡 '로사리오'를 비롯해 '레슨 제로', '내 얘기 같아', '수상소감' 등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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