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배우 박중훈과 농구 감독 허재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13회 2부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6.1%로 정규 편성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박중훈의 돌미나리 씻는 장면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허재의 모습은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중훈과 허재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들과 절친한 사이인 배우 강성진과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참여했다. 박중훈과 허재의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두 사람은 어부복을 입는 방법부터 헤맸고, 늪지대에서 미꾸라지를 잡으라는 자연인의 말을 따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박중훈은 허재의 잔소리에 따라 미꾸라지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 마리도 찾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거친 말들을 주고받으며 ‘삐 소리’가 난무하는 영상을 본 안정환은 “재난 문자 수준 아니냐”, “이 영화 재밌네”라 반응했다.
자연인 집으로 돌아온 박중훈과 허재는 잡아 온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박중훈은 미꾸라지 점액질을 제대로 제거하는 허재의 모습을 칭찬했고, 허재는 “네가 칭찬하면 내가 계속 일할 거 같니?”라며 박중훈을 쉽게 눈치 채 웃음을 자아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장작불을 피우고 버들치 튀김을 만들면서 두 사람의 목소리는 다시 높아졌다. 박중훈이 만든 버들치 튀김을 맛본 허재는 “맛 솔직히 말해줘?”라고 물었고, 박중훈은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답해 끝까지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