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정은경, "1년간 힘든 일 답변 쉽지 않다"...할 말 하세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8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국내 확진자 발생(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포괄적이고 어려운 질문이다.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다 답변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네요. 왜 안 그렇겠습니까. 코로나 방역이 잘 되면 내 덕 안 되면 네 탓이라 하는 정치권 등의 등쌀에 힘든 일이 하나둘이 아니었겠지요. 이제부터라도 할 말 있으면 국민뿐 아니라 정치권·정권을 향해서도 하세요. 그래야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지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공매도 금지는 결국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개인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공매도 금지를 또다시 연장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자세인가”라고 물었는데요. 공매도로 꼭 주가 하락을 유도한다는 증거도 없고 대부분 국가가 공매도 제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당 내에서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주장하는 공매도 금지 연장과는 결이 다른 목소리인데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가 당에서 쫓겨난 금태섭 전 의원처럼 오 의원도 혹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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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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