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정세균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가용 정책 총동원"

"방역과 경제 황금비율 찾을 것"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아끼지 않고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1년이 향후 한국경제의 판도를 바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전례 없는 전 세계적 위기를 더 나은 재건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핵심은 포용적 경제구조와 성장의 질이고 나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 잘사는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99%가 잘사는 분수경제’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구조’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새로운 변화의 중심은 단연코 중소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우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아끼지 않고 총동원하겠다”며 “방역과 경제의 황금비율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겠다”며 “벤처·스타트업을 집중육성하여 미래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공장 확대로 제조업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안정화를 돕겠다”며 “굴뚝 제조공장의 친환경 전환과 신사업 개척을 돕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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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행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동반성장 평가체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제 성과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가 뒷걸음치는 상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지켜냈다”며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 복귀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도 숨통이 트여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월 수출액이 108억 달러로 역대 최고이고 벤처펀드 결성액도 사상 최고치”라고 소개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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