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정치노선과 관련, 좌도 우도 아닌 ‘국익우선주의’라며 앞으로도 그러한 길을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04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총선으로 3선이 됐다”고 지난날을 되돌아본 뒤 “그때부터 비로소 검사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인 정치를 새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부터 촉발된 좌우 진영 정치는 해방직후 좌익, 우익 대립에 버금갈 정도로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며 “문재인 정권에 와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홍 의원은 이어 “2004년 6월 부터 숙고 끝에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헌법 제46조 제2항에 따라 좌우를 떠나 모든 정책이나 정치적 판단을 국익(國益·national profit)또는 국민의 이익(people profit)에 두는 국익 우선 정치를 해보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2006년 전형적인 좌파 법안인 국적법, 경제계의 비난 속에서도 2009년 반값 아파트 법안 통과와 2010년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침탈할 때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을 열거하며 자신이 국익을 우선한 정치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의원은 “좌우를 뛰어 넘는 국익우선 정치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와 유사하긴 하지만 좌우를 통합하고 명분이 아닌 실리정치를 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기에 계속 그 노선으로 가기로 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