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사를 통해 본인을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며 분열 극복을 호소했다. 백인 우월주의, 국내 테러리즘과도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극심한 분열 이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통해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단절을 공언하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과 동맹 복원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