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IMF 때 공적자금 160조 투입 잊었나" 민주당, 은행권 '이익공유' 참여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은 21일 “은행권은 상생과 협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은행권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고, 예대금리차도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상환조치도 재연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이자상환 조치는 올해 연말까지 연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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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금융권에 대해 여전히 국민 일각에서는 불편한 시각이 있다”며 사회 연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1998년 IMF 위기 당시 국민 혈세 160조원이 (금융권에) 투입됐다”며 “금융의 전통적인 역할을 되돌릴 때가 됐다. 코로나19라는 위기 극복하는데 상생과 협력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과거 금융위기를 낳은 것은 관치금융이 아니라 금융 부문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감독부실이 대규모 부실로 이어졌다”면서 “한국과 미국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공통점은 이익은 사유화되고 손실은 사회화된 것”이라며 금융권의 이익 공유 동참을 재차 강조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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