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서울의 한 귀금속점에 침입해 진열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귀금속점에서 1,50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20대 일당 3명을 21일 오후 5시께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께 검은색 옷차림에 모자를 쓰고 관악구의 한 귀금속점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간 뒤 진열대의 귀금속들을 가방에 담아 도주했다. 순금 등 고가의 귀금속은 금고에 보관돼 있었지만 괴환들은 모조 금과 14K 금품 등을 훔쳐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약 28초 동안 황급히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은 귀금속점 CCTV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탐문해 범행 약 13시간 만에 용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