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48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울산시는 21일 2명(울산 906, 90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906번(30대·동구)은 지난 15일 터키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907번(40대·중구)은 19일에 미국에서 입국해 역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2명 모두 입국 후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가 추가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는 없다.
울산은 지난달 5일 양지요양병원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규모 유행이 시작됐다. 요양병원에서만 24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사망자도 30명에 이르렀다. 이후 상주 BTJ열방센터 발 인터콥 울산지부와 관련해 170명이 감염됐다. 17개 교회와 1개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또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제일성결교회에서도 44명이 감염됐다.
지난달에만 확진자 517명을 기록했고, 이달에도 1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행히 지역 감염자는 이달 15일 11명에서 16일 8명, 17일 10명, 18일 7명, 19일 4명, 20일 3명으로 점차 줄었다.
21일 현재 울산에는 84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있거나 입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