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연구원은 “아이돌그룹 NCT는 지난해 4분기 앨범 판매량 245만장, 온라인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 시청자가 20만명에 달해 에스엠의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기존 EXO, 슈퍼주니어 등 아티스트 라인업과 거대한 팬덤이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에스파’에 이어 데뷔 예정인 보이그룹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에스파 역시 데뷔곡이 역대 아이돌들의 데뷔곡 중 최단 기간에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한 만큼 활발한 활동, 팬덤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스엠의 매출액은 1730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41%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에스엠의 엔터 사업은 양호하나 공연 관련 자회사에서는 적자가 지속됐다”며 “앨범 판매량 등이 증가해 콘서트 부재를 대체할 수 있지만, 공연 매출 비중이 큰 자회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현 주가는 엔터 3사 대비 21% 할인되어 거래 중에 있으며,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자회사 적자 축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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