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설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지명자는 21일(현지 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미국은 중국의 국제경제 전략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일대일로에 맞서기 위해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법 보조금과 지식재산권 침해 등 중국의 불법적인 관행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옐런 지명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재차 의지를 다졌다. 중국 정부에 부과한 관세도 당장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자리와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밝힌 부분으로 당장은 아니지만 경기가 회복하면 포괄적경제적환태평영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