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신 접종률 1위 이스라엘, 과다투여 속출…5회분 투여도

이상반응은 없어…전 국민 25% 1회 이상 접종

지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마트간의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AP연합뉴스지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마트간의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전체 인구의 25%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전세계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에서 실수로 인한 백신 과다 투여가 잇따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채널12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대 의료 관리 기구(HMO)인 클라릿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다수의 백신 과다 투여 사례가 보고됐다. 한 70대 여성에게는 무려 5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이 투여됐고, 40대 남성에게는 한꺼번에 2회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다. 이들에게 백신이 과다 투여된 구체적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실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의료관리 기구인 막카비에서도 지금까지 3건의 백신 과다투여 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정해진 용량 이상의 백신을 맞은 접종자에게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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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에 접종과 임상 반응 등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대량의 물량을 조기 확보했다. 덕분에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4분의 1 이상이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현재 1차 접종자는 236만5,041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9만4,669명이다. 옥스퍼드대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이스라엘의 접종률을 35% 이상으로 집계했다.

한편 미국 일부 지역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백신 업체의 물량 공급 차질로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또 조기에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다수의 국가는 아직 백신 접종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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