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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힘!…한미약품 3년 연속 원외처방 1위

한미약품 자난해 원외처방액 매출액 2.2% 늘어난 6,665억원 달성

2018년 이후 국내 제약사 중 원외처방액 3년째 1위





한미약품(128940)이국내 원외처방액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2018년부터 3년째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량 및 복합신약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처방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22일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매출이 전년보다 2.2% 늘어난 6,665억원을 달성해 국내 제약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2018년 1위에 오른 이래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한미약품의 처방 실적은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젯'이 이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2019년 원외처방 810억원을 기록한 로수젯은 2020년 처방 규모가 991억원으로 22.3% 늘었다. 전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금액이다. 고혈압치료제인 아모잘탄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7,500억원대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해 국내에서 처방된 매출 10위권 내 제품 중 한국 제약사가 개발해 직접 판매까지 진행하는 제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두 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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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개량신약 '아모디핀' 2009년 국내 최초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통해 한국 제약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 낙소졸, 구구탐스 등 각 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 자체 개발 품목이 대부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처방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만의 독보적 제제기술과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 이뤄낸 성과”라며 “매년 외국 수입약들의 국내시장 잠식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은 독자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 제약산업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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