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이 편리한 도시 중심지 신(新)역세권 근처에 상업시설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도시 중심지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상업시설 부지인데, 이미 형성되어 있는 기존 상권에 새로운 지하철, 철도역 등이 생기면 시너지 효과로 배후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2020년 개통된 수인선을 비롯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철도는 경전철 신림선,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있다. 신규 노선 개통 지역의 경우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실제로 기존 4호선 과천정부청사와 인덕원역 사이에 새롭게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2024년 예정)이 신설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분양하는 단지마다 연이어 평균 청약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11월 진행된 3개 단지 1순위 청약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458대 1, 최고 경쟁률은 1812대 1을 기록했다. 환승역은 아니지만 각각 한 정거장 거리인 GTX-C 과천정부청사역(예정), 경강선 월판선 인덕원역(예정)의 호재를 동시에 업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0년 수인분당선 복선전철 전면 개통에 주택 재개발, GTX-C(예정) 노선까지 굵직한 호재가 이어진 수원역 일대도 마찬가지다. 수원역 인근인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의 대한대우 아파트 전용 84㎡의 지난해 11월 기준 평균 매매시세는 2018년 10월 일반 매매평균가인 3억4000만 원보다 1억 6000만원 가량 오른 5억에 형성됐다.
이러한 신역세권 중 가장 주목 받는 노선 중 하나는 인천과 강원을 잇는 ‘경강선’이다. 그간 버스 교통이나 멀리 돌아오는 1호선에만 의존하던 교통망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이른바 ‘월판선’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월판선 중에서도 신설되는 안양역의 경우 기존 1호선 안양역 유동인구에 더해 안양1번가 지하상가를 통해 월판선과 환승역사가 조성될 계획으로, 이를 통한 서울 강남 출퇴근 인구수요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변 시세가 요동치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안강개발이 안양역 인근에 조성하는 ‘안양 판테온스퀘어’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 최초의 고급 주거상품 ‘안양 디오르나인(Dio.L9)’ 내 상업시설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1,2,3번지와 627-30,32번지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상업시설 외에 공동주택, 오피스텔이 총 3개 동, 540호실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시설로, 상위 1%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이 컨셉인 만큼 유명인사부터 재력가, 셀럽 등 상류층을 고정수요로 누리게 될 전망이다. 일반 상업시설과 달리 고정수요가 한 건물에 거주하는 만큼 365일 꾸준한 수익 창출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1호선 안양역 인근에 위치한 도심 입지로, 자동차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산본IC를 통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월곶~판교선 안양역 역사(예정)가 도보 5분으로 인접한 역세권으로, 2025년 개통 시에는 더욱 많은 유동인구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누구나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법정대비 120%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가족을 픽업하기 좋은 드롭오프존과 여유로운 여성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거주민 수요 외에도 인근 삼성래미안(1998세대), 주공뜨란채(1093세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세대) 등 총 7000세대가 넘는 근접 수요가 돋보인다. 인근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된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데다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329세대), 소곡지구 주택 재개발사업(1394세대) 등으로 추가 수요 확장이 예상된다.
‘안양 판테온스퀘어’는 안양 도심에서 문화, 예술,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하늘에 펼쳐지는 초대형 클라우드 예술작품 메인광장 ‘판테온스퀘어’와 더불어 바닥 LED 조명을 활용한 2층 브릿지 ‘오로라 웨이’, 연인과 머무르며 추억을 만드는 예술작품공원 ‘플레이스 플로라’, 문화감성과 미디어가 공존하는 지하 1층 ‘뮤즈 클러스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공간들은 조명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화려한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사계절 축제의 밤을 만들 것으로 보이며,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네오클래식 인테리어 공간과 어우러져 최근 트렌드인 SNS ‘인생사진’ 포토존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중과 주말을 가릴 것 없이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테넌트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단지와 전체적인 컨셉은 공유하면서 별도의 브랜드 명을 부여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여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행사 안강개발은 이렇게 조성되는 공간들에서 각종 이벤트와 팝업스토어가 꾸준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 판테온스퀘어’ 홍보관은 4호선 범계역 인근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5-5에 마련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