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10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는 반도체 공장이 설립돼 있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것이다.
통신은 이 같이 전하며 삼성이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를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이 공장에서 3나노 반도체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통신에 전했다. 이 같은 계획은 예비 단계이며 현재로서는 올해 건설을 시작하고 이르면 2023년 가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