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ISA 개요 | |
가입대상 | 19세 이상 거주자 |
가입상품 | 전체 계좌 |
편입상품 | 펀드, ELS, 주식, 채권 |
세제혜택 | 이자배당양도소득 비과세 +주식 펀드 채권 세액공제(2년 보유 시 투자액 5%) |
불입한도 | 1억5,000만원 |
계약기간 | 없음, 단 세액공제 요건 충족 필요 |
인출제한 | 없음 |
주식투자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투자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된다. 그동안 ISA는 투자 대상이 제한적이고 운용 불편이 커 활용도가 낮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반 주식계좌와 사실상 동일하지만 배당금 등에 세제혜택이 있는 투자형 IS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2월 말부터 투자형 ISA를 출시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대형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2월 말 또는 늦어도 3월 중에는 투자형 ISA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ISA는 일임형과 신탁형 두 종류만 있었다. 그러나 국회가 ISA 활성화를 위해 지난 연말 조세특례제한법(91조 18항) 개정을 통해 투자 허용 대상을 일반 주식까지 풀어주고 투자중개형(투자형) ISA 제도를 신설했다.
일임형은 은행·증권사가 1% 안팎의 수수료를 받고 알아서 모델 포트폴리오에 맞춰 운용해준다. 개인 투자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없는 구조다. 신탁형은 투자자의 운용지시를 따르지만 법적으로 신탁계약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주문을 내기가 까다롭다.
반면 투자형 ISA는 사실상 일반 주식위탁매매 계좌와 동일하게 편리하게 쓸 수 있다. 휴대폰(MTS)이나 인터넷(HTS)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식과 ETF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에 투자 가능했던 일반펀드, 리츠, ELS도 같은 계좌에 서 담을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에 대해서도 손익 통산을 해주는데다 배당금에 대해서도 최대 200만원, 그 이상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 가입기간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고, 만기 전이라도 이익금 외 원금은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민석주 키움증권 팀장은 “ISA는 주식 투자자들이 안 할 이유가 없는 계좌”라며 “은행권 ISA가 상당수 넘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2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비대면 계좌 개설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세금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