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SSG닷컴, 상생 크라우드펀딩 성공률 50%…‘대박 상품’도 35건

우수 중소기업 상품 공동구매 펀딩…목표액 1,000% 넘기도





신세계(004170)그룹 통합 쇼핑몰 SSG닷컴은 자체 운영하는 상생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가 5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르르는 우수 중소기업에 별도 광고 수수료 없이 상품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형태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일정 기간 구매자를 모아 펀딩 목표 금액과 수량을 달성하면 상품을 출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구매해도 펀딩이 성공하지 않으면 결제가 진행되지 않아 일반적인 공동구매와는차이가 있다.

2018년 9월 시작한 우르르는 이달까지 총 1,400건의 펀딩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700여 개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이 펀딩에 성공해 판매까지 했다. 펀딩 금액의 1,000% 이상 주문 받은 ‘대박 상품’도 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사회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된 상품이나 유·아동용품, 신선식품이 주로 펀딩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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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를 겪은 이후인 지난해 9월 벌레를 걸러주는 ‘필터 샤워기’ 펀딩을 진행해 목표 금액의 385%를 모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10월 유기농 생리대 펀딩은 338%의 달성률을 보였다. 유아용 블루투스 피아노 드럼과 유아 식기는 각각 2천534%, 53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9~12월 성공한 펀딩의 20%는 산지에서 바로 배송하는 신선 식품으로, 펀딩 달성률은 평균 260%였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상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로 시작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며 윈윈(Win-Win)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며 “중소 협력사에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면서, 고객의 만족도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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