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을 경선일정을 돌입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울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일~22일 전국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9%포인트 오른 32.8%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을 8주 만에 다시 앞질렀다. 국민의힘은 3.3%포인트 내린 28.6%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결과다.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1.4%로 지지율 27.2%를 기록한 민주당을 앞섰다. 다만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
당이 0.9%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6%포인트 떨어졌다.
부산 지역(울산·경남 포함 PK)에서는 민주당이 5.2%포인트 오른 31.3%를 기록해 국민의힘을 눌렀다. 국민의힘은 한 주 사이에 지지율이 11.4%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여야는 보궐선거를 위한 공식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서울, 이날 부산의 선거 예비경선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심층 면접의 결과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예비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다음 달 3~4일 예비경선이 치러질 계획이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20%, 일반 국민여론조사 80%로 치러진다. 이렇게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4명이 다음 달 5일 확정된다. 본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일대일 토론회와 합동토론회를 거치며 또다시 경쟁한다. 3월 2~3일 국민의힘은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4일 뽑는다.
민주당도 곧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오는 27~29일까지 사흘간 4월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후보등록을 마치면 2월 2일 민주당의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통해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비대면 국민면접을 진행하고 2월 8일 경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2월 9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2월 25일~28일까지 투표해서 최종 후보를 도출한다.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여론조사 50%’, 여성 후보 가산점은 25%이다.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역위원장인 여성 후보는 10%를 받는다.
이번 주간 집계는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5,21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