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규모의 경제가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성에 대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목표주가는 14만 5,000원 으로 기존 8만 원에 비해 대폭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020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24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3.3% 증가한 4,770억 원으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양극재·음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8%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로도 22.6%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6일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상승률이 65.7%을 기록했다"며 "희석까지 반영하면 실질적인 상승분은 90%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인 주주 가치 희석 요인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통한 장기 투자 재원 확보, 대주주 참여에 따른 그룹사 협력 기대감, 2030년까지 제시된 장기 가이던스로 확인된 추가 대규모 수주 확보 자신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