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모델이 빨대 없는 컵커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세븐일레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 없는 컵커피’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빨대 없는 컵커피’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줄이기를 목적으로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으로 개발했다.
뚜껑에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방지 락킹 기술이 적용돼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다 마신 후에는 별도 조치없이 그대로 분리 수거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빨대없는 컵커피’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해 세븐일레븐에서 팔려나가는 컵커피 판매량만 해도 7,000만 개에 달한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친환경은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로 발현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의 주요 추진 과제로 내세운 ‘친환경 상품’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PLA(폴리락타이드) 소재 패키지 상품을 최소 10개 이상까지 늘리고, 현재 40여 종인 친환경 제품도 두 배 이상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