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6일 아이스팩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수지구청 등 3개 구청과 3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택배와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늘어난 상황에서 재사용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아이스팩은 일종의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어 소각이 어렵고, 매립을 하는 경우 완전 분해까지 수백 년이 걸린된다.
아이스팩 배출 시에는 해동 후 세척한 젤 형태로 인근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훼손된 아이스팩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시는 매달 10톤(2만2,000개) 가량 수거해 연간 120톤의 일반쓰레기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