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코스피 입성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당기순이익이 100배 이상 늘어난 회사로 이르면 상반기 증권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기식 진단기기 제조사다. 혈당 측정기 등을 제작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진단 기기로 두각을 나타냈다. 신속 항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 한미약품 등에 납품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7,552억 원, 영업이익 3,599억 원, 당기순이익 3,069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에 비해 매출(730억 원)과 당기순이익(31억 원)이 100배 가량 늘었다.
한편 최대주주는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으로 조 의장 외 14명이 76%의 지분을 들고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