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아이폰12 인기에…애플 '사상 최대 매출'

지난해 4분기만 1,114억弗 벌어

재택근무·원격교육 확대도 호재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아이폰12의 인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태블릿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애플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14억 달러(약124조 88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분기별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이 전망한 매출은 1,031억 달러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코로나19와 봉쇄령에 따른 애플 일부 매장의 폐쇄가 없었다면 결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매출 증가의 일등 공신은 아이폰12였다. 아이폰12의 매출은 65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03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아이패드 매출도 84억 4,000만 달러로 전망치인 75억 8,000만 달러를 넘겼다. 다만 맥의 매출은 86억 8,000만 달러로 전망치인 88억 6,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앱스토어와 아이튠즈·애플뮤직·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부문의 매출도 158억 달러로 전망치인 149억 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SE, 홈팟 미니 스피커, 에어팟 맥스 헤드폰 등의 신제품도 129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18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