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조 9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36조 8,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순이익은 26조 4078억원으로 21.4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5%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1조 5,515억원과 6조 6,071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컸지만 3·4분기 들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 사업이 골고루 선전한 결과다. 반도체 사업은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에 따른 특수까지 누렸고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인기를 누렸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