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지난해 DLS 발행 금액 22.3조 원, 2019년보다 24% 감소

사모 DLS 26.7% 줄고 공모 발행도 16.8% ↓

DLS 상환 32.4조 원...전년보다 4.2% 증가해

지난 5년간 DLS 발행액 추이./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지난 5년간 DLS 발행액 추이./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지난 2019년보다 24% 감소한 22조 2,89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합쳐서 추산한 액수다.



금리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DLS가 총 11조 1,021억 원 발행돼 전체의 49.8%를 차지했다. 신용(30.3%), 혼합형(1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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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액이 총 6조 6,818억 원으로 전년보다 16.8% 감소했다. 지난해 사모 DLS 발행 금액은 지난해보다 26.7% 줄어든 15조 6,080억 원이다.

증권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DLS를 발행한 곳은 하나금융투자였다. 총 3조 8,330억 원어치의 DLS를 발행해 전체 발행액 중 17.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지난 2020년 DLS를 많이 발행한 곳은 교보증권(3조 675억 원)이었으며 삼성증권(2조 5,139억 원), 한국투자증권(2조 4,851억 원), 신한금융투자(1조 7,373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5개사가 지난해 전체 DLS 발행 금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61.2%에 달한다.

DLS 발행은 줄어든 반면 상환 금액은 소폭 늘었다. 지난해 DLS 총 상환 금액은 전년보다 4.2% 증가한 32조 3,906억 원이었다. 조기 상환금액이 총 17조 9,157억 원에 달해 전체 상환 금액의 55.3%를 차지했다. 만기(13조 3,476억 원), 중도(1조 1,273억 원) 상환 금액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2020년 말 기준 DLS 미상환 잔액은 총 26조 9,008억 원으로 전년보다 28.1% 줄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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