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개통도 언택트가 대세…무인점포에 빠진 통신사

KT 직원들이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연 무인 매장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 /KTKT 직원들이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연 무인 매장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 /KT




이동통신업계가 무인 점포를 개설하고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고객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KT(030200)는 28일 대구 동성로에 하이브리드형 무인 매장 ‘KT셀프라운지(Self Lounge)’ 1호점을 오픈했다. 무인매장 공간과 유인매장 공간으로 나뉘며 주간에는 직원상담과 언택트 체험 모두 가능하고 야간에는 무인매장으로만 운영된다. ‘셀프ON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등의 업무처리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에서는 다양한 최신 단말을 체험해 대형 화면으로 비교한 뒤 패드를 이용해 셀프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설계하고 유심(USIM)을 개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밴딩머신(자판기)’을 통해 자급제 스마트폰과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KT는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한 모델이 LG유플러스가 28일 전국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한 ‘U+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한 모델이 LG유플러스가 28일 전국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한 ‘U+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이날 전국 주요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했다. U+키오스크를 이용해 유심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의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약 3분 만에 요금제 가입 및 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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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T팩토리’ 전경. /SK텔레콤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T팩토리’ 전경. /SK텔레콤


앞서 SK텔레콤(017670)은 지난 해 10월 업계 최초로 서울 홍익대 인근에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체험 매장 ‘T팩토리’를 오픈했다. 다양한 스마트폰 비교, 인공지능(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과 휴대폰 수령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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