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대구형 뉴딜’ 시동 걸었다

산업뉴딜·공간뉴딜·휴먼뉴딜 3대 전략에 165개 세부사업 추진

2025년까지 일자리 11만개, 혁신인재 1만명, 온실가스 250만 톤 감축 목표

‘대구형 뉴딜’ 비전 및 체계도.‘대구형 뉴딜’ 비전 및 체계도.




대구시가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 뉴딜’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형 뉴딜은 산업뉴딜·공간뉴딜·휴먼뉴딜의 3대 전략에 10대 분야, 16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각 전략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미래산업, 녹색공간, 안전망이 상호 선순환을 이루도록 해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1만개 창출,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온실가스 250만 톤 감축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계획은 ‘대구경제산업 혁신성장거버넌스’ 내 8대 산업 워킹그룹 및 대학교수,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했다.

전략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산업뉴딜의 경우 지역산업 전반에 디지털·그린기술을 융합·확산해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언택트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뉴딜 혁신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8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공간뉴딜의 경우 디지털·그린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 효율적이고 쾌적한 삶터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 에코공간, 디지털 혁신공간, 초연결·초지능 공간 등 3개 분야에 31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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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뉴딜은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시민의 삶을 지키는 고용안전망, 지역공동체 기반 복지안전망 등 3개 분야 47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형 뉴딜의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7대 대표과제를 선정,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전 세계가 주목한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고령화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산업 허브 조성, 가상융합·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4차산업혁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뇌산업도 중점 육성한다. 치매·디지털 중독 등 각종 뇌 관련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치료하고, 뇌 연계 재활공학 등 뇌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대구브레인시티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한다.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로봇산업의 성장동력 육성도 한층 강화한다.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요소인 구동전장부품산업 중심으로 전환·육성하는 한편 지능형 로봇소재부품 소프트웨어(SW) 선도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 외에도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제조데이터 중심도시 조성, 솔라시티를 넘어선 탄소중립 에코공간 조성 등도 대표사업으로 적극 추진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산학연관 거버넌스에 기반 한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 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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