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SK이노베이션을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으며 ‘아니오닉7’에 탑재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현대차측은1일 “3차 배터리 공급사는 복수의 업체를 설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7에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그룹의 3차배터리 입찰에는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등이 참여했다. 다만 삼성 SDI는 배터리 형태가 ‘각형’이어서 파우치형태를 원하는 현대차와 맞지 않아 선정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코나 전기차 화재 사건이 최종 선정 여부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아이오닉5와 기아 전기차 전 차종에 이미 배터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차 배터리 공급 당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2개 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