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들이 한데 모여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100도 이상으로 밀어올렸다”며 “모두가 힘든 시절 함께 이루어낸 기적의 100도”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희망2021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조기 달성한 것에 대해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 100도는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김 여사는 “올해 온도탑은 별모양으로 장식돼 있다”며 “나눔의 주인공이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리 사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면의 반대말은 비대면이 아니라 외면이라고 한다”며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온기를 나누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은 봄을 기다리기보다 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금 목표액을 3,500억원으로 정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목표액은 지난 20일 3,783억원으로 조기 달성했다. 최종 모금액은 4009억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의 최종 온도는 114.5도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4일 문 대통령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14개 단체에 성금을 기부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