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네이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관리·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1일부터 네이버와 손잡고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한 ‘코로나 19 능동감시자 AI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서구·북구·사하구·강서구·수영구·기장군 등 6개 구·군에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부산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보건소 직원이 직접 전화하는 방식과 달리 네이버의 자동응대 AI 시스템인 ‘클로바 케어콜’이 능동감시자에게 하루 2번씩(오전10시·오후3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보건소 담당 직원들에게 점검 결과를 전송한다.
능동감시자들의 반복적 증상 체크에 ‘코로나 19 능동감시 AI케어콜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직원들이 선별진료, 역학조사 등에 집중할 수 있어 좀 더 신속한 코로나 대응이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감염환자가 연일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직원이 2주간 매일 2회(오전·오후) 전화로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 또한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대응에 AI 활용을 시작으로 네이버와 함께 공공서비스 분야에 AI기술을 접목시켜 행정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