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게임스톱 사태에 따른 혼란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 역시 게임스톱 사태에 따른 조정이 지난주에 이어 이어질 수 있지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약세장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며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2,900p를 하회할 수도 있지만 2,800p 이하의 시장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흐름이 전개되려면 버블 붕괴와 같은 비관론이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패턴을 예측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는 지를 직접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 부담이 낮아진 대형 경기민감주와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2차 전지 등 종목 대응은 가격이 낮아진 대형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유동성 파열음이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백신 접종 지연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와 게임스톱발 일부 유동성 파열음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둔화시켰지만 추세적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자산을 대변하는 금 가격 안정세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지 않고 있음을 대변하며 이는 과잉 유동성 파열음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